만나봄

황조롱이 관찰 20180520

mini :D 2018. 5. 29. 23:32


2018년 5월 20일

드디어 알 6개,,, 황조롱이 새끼가 모두 부화했다

하지만...

모두 무사히 건강하게 부화한 것은 아니었다..

한마리가 축 쳐진 상태로 엎어져있다..



어미 황조롱이는 부화한지 얼마안된 새끼들을 계속 품었다

삐져나와있는... 생명이 얼마 남지 않은 것 같은 새끼지만...

종종 자신의 곁으로 끌어 당기는 모습도 보이고,,,

죽은 것을 아는지 모르는지...;;



가까이 다가가니 인기척을 느끼고 쳐다보는데...

"얘 좀 봐바요..." 하는 것 같은 표정으로 보이는 건.... 그냥 내 마음이겠지,,,?


하지만 왠지 안쓰럽다....ㅠ ㅠ

새끼도.. 어미도...



몇시간 후 다시 보니...

그 아이는 죽었다고 스티로폼 옆으로 치워 놓고,, 나머지 다섯마리만 돌보고 있었다.


이제는 계속 품어주는게 아니라..

새끼들끼리 두고 자리를 비우는 시간도 길어졌다


그리고,,,

우리집 식구들이 가까이 가도...

그렇게 경계하지 않는 것 같은 기분이다;;


새끼가 무사히 태어나서 그런가,,,

아니면 얼굴을 알아보나...? ㅎㅎ




새끼들도,, 눈도 제법 커지고....

발은 아직 힘이 없는지 오그라져있지만... 기는 듯하게 움직인다 ㅋㅋ

새도 아주 애기 때는 기어다니는군...


잘 자라거라 5남매들!!

독수리 오형제네 ㅋ